작성일: 2026.06.07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답하는 질문
- 2026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개원한 진료과는 어디인가?
- 진료과별로 개원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료과는 어디인가?
짧은 답
2026년 상반기 수도권 신규 개원 22건을 집계한 결과, 이비인후과와 내과(일반의 포함)가 각각 6곳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가 4곳, 피부과가 3곳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차 진료 기반의 생활의료 과목이 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과목별로 선호하는 입지 유형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진료과별 신규 개원 집계
| 진료과 | 개원 수 | 주요 지역 | 대표 의원 |
|---|---|---|---|
| 이비인후과 | 6 | 강남, 서초, 송파, 서대문, 분당, 남양주 | 숨앤소리, 잠실더봄, 수내코어 |
| 일반의, 내과 | 6 | 강남, 송파, 중구, 중랑 | 코르디아, 잠실센트럴내과, 연세365 |
| 피부과 | 3 | 강남, 서초, 송파 | 역삼밴스, 커스텀, 잠실뷰커스 |
| 정형외과, 신경외과 | 4 | 노원, 강북, 서초, 송파 | 수락산본튼튼, 완성, 잠실성모바루다 |
| 기타(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 3 | 송파, 성동, 영등포 | 잠실르엘산부인과, 옥수성모안과 |
이비인후과와 내과가 많은 이유
22건 중 12건, 약 55%가 이비인후과와 내과(일반의 포함)입니다. 이 두 과목이 개원 1순위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계절성 반복 진료입니다. 감기,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마다 반복되므로 환자 풀이 안정적입니다. 한 번 내원한 환자가 같은 증상으로 재방문할 확률이 높아 고정 환자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둘째,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처럼 고가 레이저 장비가 필수가 아니며, 진료 공간도 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원 자금 부담이 적어 봉직의에서 개원의로 전환하는 첫 과목으로 선호됩니다.
셋째, 입지 유연성입니다. 역세권, 주거 밀집지, 오피스 상권 등 어디서나 수요가 존재합니다. 프리미엄 상권이 아니어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진입 장벽을 낮춥니다.
피부과는 왜 프리미엄 상권에 집중되나
피부과 3곳은 모두 강남, 서초, 송파에 개원했습니다. 비급여 시술(보톡스, 필러, 레이저) 비중이 높은 피부과는 객단가가 높은 대신, 고가 장비 투자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야 합니다. 고소득 환자층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에서만 이 비용 구조가 성립하기 때문에, 지역 편중이 뚜렷합니다.
다만 이 집중은 곧 포화를 의미합니다. 강남역 반경 500미터 안에 피부과가 40곳 이상인 현실에서, 후발 개원자는 세부 특화(색소 전문, 남성 피부 전문 등)나 비강남 프리미엄 상권(성수, 잠실, 판교)으로의 이동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의 지역 거점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4곳은 노원, 강북, 서초, 송파에 분산돼 있습니다. 이 과목들은 고령화와 근골격 통증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거점형 개원이 특징입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노원, 강북 지역은 관절통, 척추 통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서초, 송파는 직장인 대상 스포츠 손상, 만성 통증 수요를 타깃으로 합니다. 이 두 환자군은 겹치지 않으므로, 같은 정형외과라도 입지에 따라 진료 구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과목
전체 데이터에서 개원 수가 적은 과목이 곧 블루오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구조적 틈새는 존재합니다.
산부인과는 송파구에 1곳만 개원했는데, 이는 진입 장벽(분만 시설, 인력)이 높아서지 수요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신축 대단지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산부인과 공급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는 이번 집계에서 신규 개원 수가 적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개원 기회가 있는 과목으로 평가됩니다.
지방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면, 소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과목의 공급 부족 지역이 뚜렷합니다. 경쟁 강도가 낮은 대신 인구 감소 리스크가 있으므로, 지역 인구 추이와 국공립 의료기관 계획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과목 선택 전 확인할 네 가지
개원할 진료과를 고를 때 단기 유행보다 구조적 수요를 봐야 합니다. 다음 네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하십시오.
- 본인의 전문 역량과 관심도: 5~10년 지속할 수 있는 과목인지 확인합니다. 수익만 보고 비전문 분야에 진입하면 환자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 목표 입지의 수요 대 공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서 후보 지역의 동일 과목 의원 수를 확인하고, 인구 대비 경쟁 지수를 산출합니다.
- 급여 대 비급여 비율: 급여 중심 과목은 환자 수에 의존하고, 비급여 중심 과목은 객단가에 의존합니다. 입지의 인구 소득 수준과 맞는지 점검합니다.
- 초기 투자 비용: 과목별 필수 장비, 인테리어, 인력 구조가 다릅니다. 손익분기 도달 기간을 역산해 자금 계획을 세웁니다.

주의사항
- 이 글의 개원 통계는 2026년 상반기 수도권 데이터 기준이며, 전국 또는 하반기 추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과목별 경쟁 강도는 지역, 세부 전문 분야,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일 순위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 특정 과목의 개원을 권장하거나 억제하는 글이 아닙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개원이 많은 과목은 피하는 게 맞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비인후과, 내과처럼 개원이 많은 과목은 그만큼 시장 수요가 검증된 과목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전체 개원 수가 아니라, 내가 개원하려는 반경 1킬로미터 안에서의 경쟁 강도입니다. 같은 이비인후과라도 강남역과 남양주 진접의 경쟁 환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Q. 비급여 중심 과목이 무조건 수익이 좋나요?
객단가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비 투자와 마케팅 비용도 비례합니다. 피부과 레이저 장비 한 대에 수천만 원이 들고, 강남 상권에서 온라인 마케팅 없이 환자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매출이 아닌 영업이익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Q.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이 늘고 있다는데, 지금 시작해도 되나요?
수요 증가 속도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기회가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 한 명당 진료 시간이 길어 시간당 매출이 다른 과목보다 낮을 수 있고, 초진 환자 유입보다 재진 환자 유지가 중요한 구조입니다. 입지보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과 정보 콘텐츠 구축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진료과 선택과 입지 선택, 어느 쪽이 먼저인가요?
진료과가 먼저입니다. 본인의 전문성과 장기 비전에 맞는 과목을 정한 뒤, 그 과목의 수요가 높고 경쟁이 낮은 입지를 찾는 순서가 맞습니다. 입지를 먼저 정하면 그 지역에 맞는 과목을 억지로 선택하게 되어, 전문성과 시장이 맞지 않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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